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유럽의 축구강호 스웨덴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24분 정경호(광주)의 선제골을 앞세워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후반 40분 마르쿠스 로젠보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새해에 치른 3번의 A매치에서 단 한번의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2무1패의 성적을 기록했고 스웨덴과의 역대전적에서도 2패 뒤 첫 무승부를 거뒀다. 또 지난 89년 이후 로스앤젤레스에서 한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LA 징크스'(8무6패)가 14경기로 늘어났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6일 LA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뒤 다음달 4일 이집트와의 평가전에 대비해 31일께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재소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