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기업들의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평균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이날까지 배당계획을 공시한 삼성전자 포스코 등 12월 결산 상장사 28개사의 주당 배당금 증가율(보통주 기준)은 평균 15.4%로 집계됐다. 지난해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던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엔지니어링 등 3개사가 배당을 결정한 것을 비롯 모두 16개사가 배당을 늘려잡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년도 5천5백원(중간배당 포함)에서 1만원으로 81.8% 늘리기로 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시가배당률(배당금/주가)은 WISCOM이 9.63%로 제일 높았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