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인 경허 스님의 제자인 수월선사(水月·1855∼1928)를 추모하는 사찰이 중국 옌볜 조선족 자치주에 건립된다. 쉬멍린(許夢林) 옌볜자치주 종교처장과 대한불교조계종의 정암 스님 등은 최근 조계종 총무원에서 법장 총무원장을 만나 중국 정부로부터 수월선사를 기리는 대각사 건립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옌지시 의란진 태암촌 병풍산 자락의 1만5천평에 조성될 대각사에는 대웅전과 요사채,생활문화관,수월조사전 등이 들어설 예정. 특히 8백여평 규모의 수월조사전은 수월선사 유물 전시관과 수월선원 등으로 꾸며진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