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표팀이 23일 밤 11시30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카타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 카타르 8개국 초청대회' 준결승전에서 알제리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주전 공격수 박주영(고려대)은 이날 경기에서도 2골을 기록,'차세대 킬러'의 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 18분 박주영의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5분 한 골을 허용,전.후반은 1-1로 비긴 채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어 연장 전반 1분만에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을 잘 지켜 승리했다.


결승전은 27일 새벽1시45분 노르웨이-일본전 승자와 갖는다.


한편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북유럽의 축구강호 스웨덴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24분 정경호(광주)의 선제골을 앞세워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후반 40분 마르쿠스 로젠보리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새해에 치른 3번의 A매치에서 단 한번의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2무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