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네즈'는 10년 넘게 20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태평양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다. 맑고 깨끗한 이미지의 이나영을 6년간 전속 모델로 기용,매일 새로운 모습을 지향하는 20대 여성들에게 'Everyday New Face'라는 슬로건을 각인시키며 기초 화장품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작년부터는 색조제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우며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기초 화장품 시장에서 얻은 명성을 색조제품으로 이어가고 있다. 올해 라네즈는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라네즈 퓨처 에이지'라인을 새롭게 내놓으며 노화방지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어린 주름부터 미리미리!'라는 슬로건 아래 선보인 '라네즈 퓨처 에이지 에센스'(40㎖·4만5천원선)와 '라네즈 퓨처 에이지 아이세럼'(20㎖·4만5천원선)'등 두 제품을 내놓았다. 라네즈에서 말하는 '어린 주름'이란 아직 피부에 깊고 굵은 주름이 자리 잡기 전 피부속 진피층 탄력 성분인 엘라스틴과 콜라겐의 촘촘한 짜임이 흐트러지면서 이제 막 생기기 시작하는 잔주름을 뜻한다. 라네즈 퓨처 에이지 라인은 태평양이 독자 개발한 주름개선 신성분인 '엘라티네이트' 성분을 함유해 외부 환경요인과 스트레스,나이 등으로 변화된 피부 구조를 개선해준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드물게 컴퓨터를 활용한 분자모델링 기술인 신약합성기술을 도입,피부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주름개선 효과는 최대화 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임상실험 결과도 고무적이다. 제품 출시전 1주일간 실시한 1차 효능 테스트 결과(25명 대상) 전체 84% 여성의 피부결이 매끄럽게 개선됐고,8주간 진행된 2차 테스트(20명)에선 사용 후 피부 잔주름이 옅어지는 효과를 얻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태평양측은 "최근 서울·홍콩·상하이 여성 1백명을 대상으로 표적집단 좌담회를 실시한 결과 환경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20대 여성들도 중년 여성들 못지않게 주름관리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도 제품을 내놓아 현재 40∼50대 위주로 구성돼 있는 노화방지제품 시장을 20∼3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태평양은 다음달 홍콩,4월 대만,9월 상하이 등에 제품을 잇따라 출시,올해 라네즈 퓨처 에이지 제품으로만 1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