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티지가 뜬다] 글로벌 브랜드 '팬틴', 헤어케어업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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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의 '팬틴'은 미국 영국 호주 등 전세계 24개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글로벌 헤어케어 브랜드다.
60여년 역사의 브랜드이지만 한국에는 지난 93년 '팬틴 프로브이' 제품으로 첫 선을 보였다.
팬틴은 국내에 '프리미엄 헤어케어'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프리미엄 헤어케어란 모발세정이나 손상모발 보호기능에 그치던 기존 제품보다 20∼30% 정도 고가이면서 머릿결을 더욱 건강하게 살려주는 화장품 개념의 고급 헤어케어 제품을 말한다.
10여년전 팬틴이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리 신통치 않았다.
당시만 해도 소비자들은 샴푸나 컨디셔너를 고를 때 건강한 머릿결을 가꿔준다는 '기능성'보다는 '가격'을 더 중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틴은 끊임없는 제품 리뉴얼과 각종 소비자 체험 이벤트,헤어케어 진단 서비스,패션쇼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헤어케어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높여나갔다.
지난 2001년 제품 리뉴얼과 함께 실시했던 '14일의 약속'(팬틴 제품을 14일간 사용하고도 머리결이 건강해지지 않으면 전액 환불) 캠페인은 P&G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한 눈에 알려주는 대목이다.
팬틴은 작년 10월 머릿결을 구성하는 핵심성분인 아미노산과 프로비타민 B5가 함유된 '팬틴 아미노 프로브이' 제품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오염된 외부 환경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파괴된 머리카락의 아미노산을 다시 채워주고 기존 제품보다 두 배 더 강력해진 B5 성분이 머리카락의 수분보유력을 향상시켜 머릿결을 더욱 힘있고 탄력있게 가꿔준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리뉴얼된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도 합격점을 줬다.
마케팅 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팬틴'은 작년 11월 헤어케어(샴푸+컨디셔너) 시장 점유율 15.8%(샴푸만 16.2%)를 기록,국내 1위 헤어케어 브랜드의 자리를 차지했다.
제품 구성은 크게 △염색 등으로 손상된 머릿결을 윤기있고 탄력있게 가꿔주는 '집중손상 케어' △푸석하고 건조한 머릿결을 촉촉하고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모이스처 케어' △힘없고 가는 머리를 풍성하게 연출해주는 '볼륨케어' 등 3가지 라인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라인 모두 샴푸·컨디셔너·트리트먼트로 구성돼 있고 '집중손상 케어'에는 세럼(헤어 에센스)과 올인원(샴푸·린스 겸용제품)까지 갖춰져 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