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이를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발생지에서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 '소규모 발생지 분산처리 방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비오겐(주)(대표 오은식)에서 출시한 '음식물쓰레기 소멸기'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오겐과 강원대학교 연구진이 함께 개발한 '로터스1000'은 고온 호기성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을 소멸시키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오은식 대표는 "음식물 쓰레기를 기계 안에 넣으면 그 아래 미생물배양칩에서 분해요소가 섞이면서 음식물쓰레기를 최종적으로 액체화시켜 처리해 낸다"며 "음식물 잔반을 바로 투입하기 때문에 악취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95kg의 대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차별화 된 제품개발로 '환경 지킴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오 대표는 민원 담당 공무원 출신.쓰레기 처리 및 환경오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현재 쓰레기분리수거 및 처리에 관한 관심이 미비하다"며 "미래지향적인 사업으로 정부차원의 보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 대리점 모집에 한창인 그는 "학교와 급식소,호텔,대형음식점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개선에 일조 할 수 있는 제품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02)975-3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