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환경에서 '시간과 속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하는가가 기업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시간을 단축해 얼마만큼 생산성을 높이는가'가 제조업의 당면과제라면, 서비스업의 관건은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가능케 하는 '기업전산화' 프로그램의 구축이다. 여기에는 휴게소와 주유소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들을 대상으로 전문화 된 영업정보(web) 솔루션을 구축하는 한 벤처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드림하이테크(대표 김세연 www.drimhitech.co.kr)가 바로 그곳. 지난 2000년 9월 설립이래 ERP(기업경영혁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이 회사는 2003년 12월 비즈니스모델특허(제0411600호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휴게소관리시스템)를 획득한데 이어 지난해 3월 한국도로공사의 'e-휴게소' 시범사업구축 용역업체로 선정되며 이슈메이커로 부상했다. 한국도로공사의 'e-휴게소' 시스템은 단순한 자금관리용 경리장부의 범주에서 벗어나 매출과 매입, 재고, 인사, 급여, 자산, 거래처, 고객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휴게소 경영관리 솔루션이다. 'e-휴게소'는 디지털 환경에 어울리는 첨단 휴게소 운영시스템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휴게소 운영관리시스템이란 'e-Business' 환경에 적합하도록 운영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 기존 휴게소를 첨단 휴게소로 재구성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주유소 운영시스템을 말한다. 장기불황으로 활로 모색에 고심하고 있는 휴게소 및 주유소 경영자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매장관리와 수작업 감소 및 업무 효율성 증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환영받을 만하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단계 사업으로 'e-휴게소' 모델 개발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적용확대에 나서 오는 2006년 이후에는 완성된 'e-휴게소'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주유소 웹 포스(Based on Web) 개발에 착수한 (주)드림하이테크 현재까지 전체 휴게소와 주유소의 53%에 달하는 182개 사업장에 ASP(애플리케이션 임대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주)드림하이테크는 'e-휴게소' 수주에 이어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 및 사업자환경부문에서 ASP인증서를 획득, 경사가 겹쳤다. 김세연 대표는 "경영환경이 어려워질수록 재무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휴게소 및 주유소의 영업정보관련 솔루션 수요는 차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휴게소 영업정보관리솔루션 구축작업을 진행하면서 축적한 다양한 경영 노하우와 기법을 바탕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031)206-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