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지수 470선마저 수월하게 돌파하며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58포인트 오른 466.20으로 출발한 뒤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 10시6분 현재 12.61포인트(2.74%) 상승한 473.23을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멈출 줄 모르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각종 테마주로 몰리면서지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들은 1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48억원, 외국인은 22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활황의 최대 수혜업종으로 지목된 창업투자회사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휴대인터넷,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무선인터넷 등 최근 시장 분위기를 이끈 단기테마종목들이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의 매도나 외국인의 관망세, 그리고 코스닥의 단기 급등에 따른 증권사들의잇따른 우려감 표명도 `더 오를 수 있다'는 개인들의 심리를 꺾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도 운송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 통신장비, 소프트웨어의 상승폭이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 홈쇼핑주는 상승했고 아시아나항공, 주성엔지니어링, 파라다이스는 하락했다. 안철수연구소가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10%대의 상승률을나타내고 있고 레인콤 역시 그동안의 낙폭이 충분했다는 심리 덕에 지난 주말에 비해 2%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인터파크파워로직스 등에는 매수 우위로, 디엠에스와 아시아나항공 등에는 매도 우위로 대응하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1개를 포함해 686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등 164개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