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24일 오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단독 입후보한 정세균(丁世均.3선) 의원에 대한 청문회 및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우리당 의원들 가운데 대다수가 정 의원의 원내대표직 수행에 지지 의사를 보이고 있고, 투표 참여 의원도 이날 오전 11시 현재 소속의원 150명 가운데 103명으로당초 예상보다 높아 정 의원의 선출이 확실시된다. 정 의원이 임기 1년의 새 원내대표에 선출될 경우, 러닝메이트인 원혜영(元惠榮)의원은 정책위의장에 선출된다. 중도개혁 노선에 경제통인 정 의원은 `성공하는 개혁'을 내걸고 민생과 개혁의병행 추진, 민생경제 회생을 위한 실천, 당.정.청의 일체감 형성을 강조하고 있어이전의 원내지도부에 비해 각종 현안에 있어서 실용주의적 접근 방식을 택할 것으로전망된다. 정 의원은 정견발표를 통해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서 개혁의 의지나 목표뿐만 아니라 결과에 대한 책임성 역시 중요하다"면서 "개혁정책에 대한 입법의 성공뿐만 아니라 정부의 집행과정에 책임있게 참여해 성공하는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