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수입하던 합판 국산목재로 첫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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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림에서 벌채한 간벌목을 사용한 합판용 목재가 첫 생산됐다.
북부산림청은 지난해 12월 국산 목재를 합판용으로 이건산업에 공급한 뒤 올 들어 합판이 첫 생산돼 원목 수급안정은 물론 국산 합판 대량생산 시대를 맞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생산된 국산 합판용목재는 낙엽송 4백42㎥ 규모로 실내 장식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북부산림청은 지난해 관할 국유림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였으며 조림 후 31년이 넘어 수익 간벌이 가능한 장령림이 전체 나무량 4천27만7천㎥ 가운데 70%인 2천8백만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이를 합판 목재로 본격 공급할 방침이다.
허경태 청장은 "국내 최초로 국산목재로 합판을 생산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합판 생산원료의 1백%를 수입에 의존하던 기존 목재 유통시스템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합판용 목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