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24일 코스닥종합지수가 12.13포인트(2.63%) 급등,472.75로 뛰었다. 장중 금융감독 당국이 코스닥 과열 원인을 파악한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개인투자자가 각종 테마주를 집중 매수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개인투자자는 3백2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상승의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창업투자회사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이 지난 17일에 이어 다시 1백81개를 기록하는 등 6백53개 종목이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수는 지난 2001년 1월30일(2백18개) 이후 최대였으며,상한가 종목이 8일 연속 1백개를 넘었다. 가격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한 2백20개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LG텔레콤과 LG마이크론,홈쇼핑주가 올랐고 하나로텔레콤과 NHN 아시아나항공은 내렸다. 안철수연구소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최초로 연 1백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레인콤 역시 그동안 낙폭이 컸다는 심리가 퍼지면서 지난 주말보다 3.71% 오른 채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