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24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관광대책회의를 열고 지진해일 피해로부터 관광산업을 다시 일으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10개국 아세안 관광장관들은 관광지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휴가 일정 등을 취소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레오 마이클 토야드 말레이시아 관광장관은 기조연설에서 "현재 관광객들 사이에 애도와 슬픔,두려움이 혼재하는 분위기"라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해일 조기경보 시스템 마련 등 해변 관광지의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세안이 대규모 관광지역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관광 전문 기자 초청,잠재수요 촉발을 위한 동영상 배포 등 다각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