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국내 첫 투자대상기업인 우방이 재상장후 첫거래를 비교적 순조롭게 시작했다. 24일 거래소시장에 재상장된 우방은 9천원에 마감돼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지난달 24일의 7천9백50원(10대1의 감자를 반영한 주가)보다 25.6% 급등했다. 우방은 지난해 12월 쎄븐마운틴해운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우리은행이 설립한 PEF가 국내 처음으로 4백20억원(8백40만주,31.9%)을 투자,주목받기도 했다. 우방은 내달 4일 법정관리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여 신규 수주와 매출 증가세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방의 대주주인 쎄븐마운틴해운 관계자는 "올해 우방은 3천7백억원 매출에 2백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