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뒷길 주택가 녹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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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종묘 뒤편의 낡은 건물이 밀집한 주택가가 녹지로 탈바꿈한다.
종로구는 24일 "종묘 뒤 권농동 93 일대(7백98평)에 들어선 노후 건물 29개동을 철거한 뒤 올해 말까지 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해 5월 이 일대를 녹지로 지정했으며 오는 6월까지 50억원을 들여 보상 절차를 마무리한 뒤 녹지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이 일대에는 무허가 건물 4개동을 비롯한 29개의 낡은 단·복층 건물이 들어서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고궁 주변에 노후 건물이 밀집해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면 종묘 일대의 관광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