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항공안전(IOSA) 인증을 획득했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7∼21일 실시된 항공사 안전평가에서 운항 정비 항공보안 등 8개 분야 7백55개에 이르는 항목 검사에서 한 건의 지적도 없이 심사를 통과했다. IOSA 인증은 항공업계의 ISO 인증으로 IATA 주관 아래 항공안전 전문평가 기관인 AQS가 운항,정비,운항관리,객실,운송 및 지상조업관리,조직관리,화물,항공보안 등 8개 분야에 대해 포괄적인 안전점검을 실시,모든 분야에서 국제 수준을 통과하는 경우에만 인증을 발행한다. IOSA 인증을 받은 항공사는 국제적으로 등록 시점부터 2년간 공동운항(좌석편명공유) 협정시 항공사간의 추가적인 안전평가 검사를 면제받는 등 국제업무시 각종 혜택을 받는다. 대한항공은 이번 IOSA 점검 통과가 국내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는 총 2백70여개 IATA 항공사 중 19번째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종합통제센터 건립 등 안전 관련 인프라 구축에 5천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안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