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G투자증권은 이동통신 3사의 4분기 실적이 만족스럽지 않은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고 KTF에 대해 조정 시 매수를 권고했다. LG텔레콤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번호이동성 시차적용에 따른 혜택으로 올해부터는 3사가 모두 같은 조건이므로 펀더멘털에 관해 낙관은 금물이라고 지적. SK텔레콤은 다소 미흡한 반면 KTF는 실망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양사에 대한 EPS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LG텔레콤은 소폭 상향 조정. KTF에 대해 4분기 실적은 가장 불안하나 통신산업 구도 개편 등 큰 그림에서는 중요한 주체라는 점과 올해 실적 호전 전망, 저평가돼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조정시 매수를 권유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SK텔레콤은 확실히 저평가돼 있으나 규제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다고 진단. LG텔레콤에 대해서는 보다 장기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