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피니언의 불행은 삼성-하이닉스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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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이 반도체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25일 현대 김장열 연구원은 인피니온이 부정적인 1분기 전망을 제시한 것은 삼성전자의 판매 확대에 오히려 도움이 되는 긍정적 소식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인피니온의 실적 전망에 대해 수요에 대한 특별한 언급없이 단순히 2분기 계절적 요인에 따른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는 점은 고객관리와 재고관리에 실패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자체적인 이슈로 치부할 수 있다고 판단.
이는 적절한 제품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PC OEM 고객에 대한 공급 관계 강화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생산증가율이 변동될 것으로 밝히면서도 공식적인 전망 수치를 제시하지 못한 점은 생산에 문제가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리치몬드 8인치 공장 가동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최신 공장 가동 계획도 유동적이라는 점을 지적.
이는 결론적으로 "인피니온의 불행을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앞날에 보다 긍정적인 청신호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