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텍의 휴대폰 광고 '히치하이킹편'이 'TVCF 어워드 2004'에서 '그랑프리'와 '최우수 연출상'을 받았다.


'TVCF 어워드'는 TV광고 전문 사이트 TVCF(www.tvcf.co.kr)가 주최하는 광고제다.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TVCF 어워드 2004'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방송됐던 총 1천7백64편의 TV광고 중 SK텔레텍의 '히치하이킹편'은 1∼3차 심사를 높은 점수로 통과해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초에 방영된 '히치하이킹편'은 눈 덮인 고속도로에서 아름다운 여자가 히치하이킹(도로상의 자동차 편승)을 시도하지만 뿌연 앞 유리창 때문에 여자를 미처 보지 못한 남자 운전자가 아쉽게도 그냥 지나쳐 버리고 만다는 내용이다.


광고에서 알리고자 한 상품은 SK텔레텍의 휴대폰 'IM-7000'.


국내 최초로 QVGA급 액정화면이 탑재돼 화질이 선명하다는 장점을 재미있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선명하게 봐라.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는 카피도 돋보였다.


SK텔레텍은 이번 시상식에서 후속 모델 'IM-7200'을 알리는 광고 '결투편'으로 정보통신부문 최우수상까지 수상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