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비정규직 임금인상률 정규직의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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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간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앞으로 몇년간 각 기업에서 비정규직의 임금인상률을 정규직의 2배로 유지하는 내용의 '노조-기업협약'을 추진키로 했다.
또 신용불량자 대책의 일환으로 근로능력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 금융회사가 이익금의 일부를 이들의 부채탕감에 사용해 손비처리하고 정부와 각 부처도 경상비 예산의 5%를 절감해 재원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25일 '비전 2005 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한 25개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강봉균 '국민과의 약속 이행 추진단장'은 "경제계 대표인 경총과 노동계 대표인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을 초청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대타협을 유도하겠다"며 "일정기간 정규직 대 비정규직의 임금상승률을 1 대 2로 하는 방안에 양측이 합의하는 방식이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이와 함께 여야 정당간 무정쟁 협약을 추진키로 했다.
이재창·박해영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