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마진에 대한 잘못된 3가지 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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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리처드 버너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의 마진에 대한 잘못된 통념 3가지가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너 연구원은 최근 자료에서 미국 기업들이 오로지 비용 절감에 의해 일시적인 마진 상승 효과를 얻었다는 견해를 첫 번째 통념으로 지적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비용 절감이 아니라 영업 레버리지를 확대하는 능력이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지금은 금리인상이나 옵션비용 등 영향으로 마진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
또 원자재 가격이 인플레보다 빠르게 증가해 마진 하락을 야기시킨다는 통념에 대해 원자재의 총 비용대비 비중이 10~20%에 불과하며 인건비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버너는 또 기업들이 인력을 늘리기보다 근무시간을 연장하는 방법을 통해 영업레버지를 방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버너 연구원은 중국과 아시아의 빠른 성장 등에 따른 풍부한 설비가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을 제한하고 마진을 압박한다는 통념이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하이테크를 제외한 미국 제조업 조업률이 지난 21개월간 5%p 높아지면서 수급 균형을 개선시켜 더 견고한 가격결정력을 지지해주었다고 분석했다.기업들의 규제적 투자움직임도 설비 투자를 제한.
따라서 마진 하락과 실적 개선이 경제 성장과 함께 나타나는 환경 하에서 사업 확대에 대한 엄격한 접근 방식을 유지하고 높은 배당을 통해 투하자본수익률 유지 달성 의지를 갖고 있는 우량 기업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