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76% "대기업 생산직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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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라면 생산직도 OK."
극심한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4년제 대졸 예정자 5명 중 4명꼴로 대기업이라면 생산직이라도 입사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 업체 스카우트가 다음달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생 3천2백3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76.3%(2천4백69명)가 '대기업 생산직에 입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1.2%로 여성(64.9%)보다 많았다.
구직자들이 대기업 생산직을 선호하는 것은 중소기업에 비해 급여 수준이 상당히 높은 데다 고용 안정이 보장되고 사무직보다 비교적 업무 스트레스가 적다는 등의 인식이 확산된 때문으로 스카우트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대졸 예정자들은 대기업 생산직에 입사할 의향을 갖고 있는 이유로 '높은 연봉'(42.0%)을 꼽았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