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벤처 'SNU' 2000억 대박…등록 첫날 124%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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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창업 벤처 1호인 SNU프리시젼이 상장 첫날 2천억원대의 대박 신화를 일궈냈다.
SNU프리시젼은 코스닥시장 거래 첫날인 25일 공모가에 비해 1백24% 급등했다.
공모가(2만7천원)보다 1백% 높은 5만4천원에 시초가가 결정된 뒤 상한가인 6만4백원까지 치솟아 첫날 오를 수 있는 최대 한도까지 상승한 것이다.
이로써 시가총액이 2천2백78억원에 달해 휴맥스와 산성피앤씨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7위로 올라섰다.
이 회사는 LCD(액정표시장치) 검사장비 생산업체로 서울대학교 실험실에서 창업한 벤처기업 1호다.
주가 급등에 힘입어 이 회사 최대주주인 박희재 대표(서울대 공과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보유한 지분 27.4%(1백3만4천여주)의 평가이익은 6백24억9천만원으로 불어났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지분 평가금액이 2백79억3천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모가 대비 평가차익만 3백45억6천만원에 달한 셈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