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투자전략팀장 > 일반인 수급이 단기 과열권에 와닿은 양상이다. 일반인 거래대금 대비 미수금 수준의 경우 과거 경험적 고점 수준에 이르고 있어 일시적인 과열 해소가 필요할 것 같다. 외국인들의 의미 있는 장세 참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수급만으로는 탄력적인 상승세를 이어 가긴 다소 역부족인 모습이다. 달러화가 일단 바닥을 친 상황에서 아시아 통화의 강세 전환 모멘텀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상반기 중 미국의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 심리도 동아시아 시장의 매수 재개 시기를 지연시키고 있는 요인이다. 결국 아시아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본격적인 매수 재개는 중국과 일본의 내수가 미국을 대체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으로 시장에 다시 부각될 때 가능할 듯 싶다. 그런 점에서 중국 경기와 일본 경기의 의미 있는 상승 전환 시기가 중요하다. 최근 일본 기계 주문 상승이 뚜렷하고 산업생산도 견조하다. 지난 4분기 말 중국 자동차 판매를 위시한 소매 판매 흐름도 좋았다. 단기적으로 일반인 수급 과열 부담과 외국인 매수 부재에 등락 국면이 진행되겠지만 장세는 여전히 상승 기조에 있다는 판단이다. 조정시 매수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