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거래소 공식출범을 앞두고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 등 통합대상 4개 기관에서 99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5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증권거래소는 부차장급 35명을 포함,모두 71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날 명예퇴직을 신청한 부차장급 직원은 전체(56명)의 62.5%에 달한다. 52년 이전 출생자들에게 부장이나 팀장 등의 보직을 맡기지 않겠다는 방침이 통보되면서 명예퇴직 신청자가 급증했다. 코스닥위원회와 선물거래소도 각각 10명이 명퇴를 신청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도 8명이 퇴직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거래소는 명예퇴직자들에게 최저 18개월에서부터 최고 30개월치의 평균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퇴직한 후에도 퇴직시의 잔여 근무기간(정년 기준)을 따져 최고 2년 이내에서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