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탐지견 맹활약..작년 인천공항 25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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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 밀수를 적발하는 탐지견들이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25일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따르면 공항 마약탐지견들은 지난해 25건의 마약류를 적발했다. 이는 전년도 적발 건수(17건)보다 41% 늘어난 것으로 마약견이 도입된 지난 90년 이후 최고 실적이다.
인천공항세관에서 활동중인 마약탐지견은 사람보다 1만배의 후각을 지닌 래브라도 리트리버종 등 3종으로 모두 14마리. 24시간씩 격일제 교대근무한다.
이들 마약 탐지견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하루에 이·착륙하는 항공기 1백50여편 중 공항 마약탐지반의 마약 정보분석에 의해 하루 평균 25편을 집중 검색한다.
인천국제공항 마약탐지과 강호 과장(53)은 "그동안 마약 적발건수는 한해 10건을 밑돌았으나 2001년 관세청이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탐지견 훈련센터를 운영하면서 적발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탐지견들은 각종 마약견 국제대회에 나가 수차례 입상할 만큼 기량도 우수하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