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디커플링 유효기간 3개월..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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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부진해도 한국은 오를 수 있다는 긍정적 디커플링 유효기간은 3개월.
26일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올들어 미국 증시가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상대적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과거 경험상 1월에 유난히 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2년과 작년초에도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 논의가 활발했으며 특히 삼성전자 주가 견인력이 극대화되는 1월을 중심으로 펼쳐졌다"고 상기시켰다.
2002년초 당시 미국은 엔론스캔들로 몸살을 앓을 때 한국 증시는 자금의 증시 유입과 2002년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2조원을 발표,인위적 내수버블이 최대치까지 부풀려졌던 시기.
작년초 역시 삼성전자가 중심이 된 '한국 IT의 힘'을 원동력으로 철강과 화학 등 이른바 차이나플레이가 성행하던 때이며 삼성전자가 4월까지 강세를 주도하다 중국 쇼크 엄습으로 한국 증시의 나홀로 강세가 일단락된 것.
김 연구원은 "이처럼 미국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오를 수 있다는 의미의 디커플링 유효기간은 과거 경험상 3개월 정도로 나타났다"며"그러나 시장이 동북아 증시 일원으로 동조화내지 큰 틀에서 미국 증시 동조화가 복원되는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추가 상승을 위해 해외여건 호전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