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26일 안철수연구소[05380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2만5천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V3 서비용 제품 판매 증가, 시장점유율 확대, 지분법평가손실 규모 축소 등이 작년 4.4분기 고수익 시현의 주요 원인"이라며 "올해도 실적호전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작년 4.4분기에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0.5% 증가한 103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36억원, 경상이익은 74.4% 증가한 51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30.1% 증가한 410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136억원, 경상이익은 24.7% 증가한 162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같은 실적 호조 추세 전망의 근거로 스파이웨어 및 애드웨어의 피해가지난해 하반기부터 구체화되고 있어 스파이제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인터넷상에서 전자상거래 및 금융거래가 증가하고 있어 온라인상에서의 보안욕구 증대가 바이러스 백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바이러스 피해 증가에 따라 공공부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경쟁사의 영업위축에 따라 2004년의 시장점유율(약 65% 수준) 유지가 올해도 가능할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