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컴퍼니] 성일토탈프린팅 .. '작지만 강한' 인쇄업계 뉴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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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인쇄업체인 성일토탈프린팅(대표 안병선)이 업계 최초로 스크린인쇄 특성을 활용한 '음양각 인쇄 기법 및 접착' 개발에 성공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리소재를 이용한 이 기술은 최근 대기업들의 각종 가전제품에 적용되며 성일을 인쇄업계에서 전문화를 선언한 '기술선도 기업'으로 자리 매김 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러한 성과는 안병선 대표의 남다른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끊임없는 도전정신만이 21세기 기업 경쟁력 확보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하는 안 대표는 1983년 작은 인쇄 회사로 시작한 성일을 현 매출 45억 원대의 '우량기업'으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설립 초기 국내 생수 업체에 생수병 스티커 라벨을 납품하던 그는 지난 1997년 국내 경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평판타입의 대형 자동스크린 인쇄 장비를 도입하며 '제 2의 인생'을 설계했다.
향후 제품이 대형화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과감한 도전을 단행한 것.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가던 중이라 주위의 걱정이 더 컸습니다.
하지만 제 예측은 그대로 적중,대형 인쇄 장비는 저희 회사성장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죠."
최근 3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한 이 회사는 현재 국내 인쇄 산업의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전문 인력들이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타 기업에 비해 디자인 전공자와 스크린도포 기술자들이 많은 것도 회사의 큰 버팀 목이죠"
그는 최근 첨단 인쇄기술에 없어서는 안 될 '광파장(光波長)' 특수 건조기 개발을 완료해 다시 한번 이슈메이커로 부상했다.
안 대표는 세분화·전문화 된 고객의 니즈(needs)를 파악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의 가전제품 마케팅팀과 공동으로 소비자의 성향 및 구매가능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는 것.
"마케팅팀의 조사 결과를 현장 기술과 접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욕구를 최대한 반영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자 하는 저희 회사의 전략이며 금번 삼성전자의 하우젠 에어컨 신모델로 출시 되었습니다."
성일은 현재 2005년 상반기 중국공장,하반기에는 베트남 공장 가동을 위한 공장설립 추진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최고의 가전회사가 저희 회사의 기술력을 보고 의뢰한 사업입니다.
막대한 설비자금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 투자 설명회 등을 개최해 투자자를 적극 영입하고 있습니다.
사업 완료시에는 엄청난 수출기대 효과가 예상됩니다" 중국공장 설립과 더불어 최근 2005년 대한민국 기술혁신 소재부분 '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한 성일의 행보가 주목된다.
031)494-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