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는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32개소에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시스템'을 설치했다. 올해 서울시가 시스템 설치를 1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 지자체에서 시스템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따라서 CCTV 및 영상검지 시스템 업체들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리엔탈전자시스템(주)(대표 정태연 www.topes.co.kr)도 이러한 경쟁구도에 합류하면서 기존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교통단속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관련인증을 두루 획득하며 국내 최대의 실적을 보유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기업이기 때문이다. 정태연 대표는 회사를 "1984년 CCTV 전문 기업으로 시작해 20여 년간 교통관제용 CCTV와 교통단속시스템, 차량식 영상검지기 등 교통과 관련된 시스템만을 생산, 개발해온 교통전문 벤처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국내최초의 교통단속 장비 개발업체로서 1992년부터 현재까지 1000대가 넘는 단속 장비를 설치해온 특급 노하우는 타 회사가 따라올 수 없는 이 회사만의 경쟁력이다. 정 대표는 "불법 주.정차 무인 단속시스템 설치 분야에서 현장 단속뿐 아니라 센터 운영까지 완전 자동화를 이룬 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라며 "현재 수요는 많으나 제대로 된 완전 자동화 시스템이 구현되지 못한 시장 상황에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주.정차 무인단속 시스템의 기술 선진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향후 지자체별로 상이한 단속체계나 시스템 규격을 표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주.정차 단속 뿐 아니라 방범카메라 기능과 교통사고 기록장치 기능 등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 교통감시카메라 시스템으로 제품군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