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집 `친구여'로 인기를 누린 가수 조PD(본명 조중훈.29)가 오는 3월 8일 오후 2시 서울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조PD와 초등학교 동창생인 박주현(28) 씨로 미국 뉴욕에서 중ㆍ고교와 대학을 졸업했다.


박씨는 동창 모임에 참석한 조PD와 만나 교제하다 결혼을 결심하게 됐으며 현재 신부 수업 중이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스타들의 결혼식을 많이 진행해 온 가수 김태욱이 운영하는㈜아이웨딩네트웍스(iwedding.co.kr)가 맡아 진행한다.


김태욱 대표는 "결혼장소는 양가 집안과 특히 신랑.신부의 요청으로 화려한 특급호텔이나 예식홀이 아닌 압구정에 위치한 소망교회에서 올리기로 결정했다"면서 "최대한 온화하고 품격 있는 결혼식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재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결혼 후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의논 중이라고 말했다.


조PD는 1998년 PC통신 나우누리 신인가수방에 음악파일을 올려 네티즌의 지지를받으며 데뷔한 뒤 실험성이 강한 음악을 선보이며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5집 음반 타이틀곡 `친구여'를 가수 인순이와 함께 부르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