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조류독감 백신 임상 돌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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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가 조류독감 백신의 임상실험에 곧 돌입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미 연방 보건관리들의 말을 인용, 25일 보도했다.
미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NIH) 관계자는 "조류독감의 인간 감염에 대한 위기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에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NIH의 조류독감 담당인 린다 램버트는 최근 한 학술회의에서 "상황은 더 나아지진 않을 것이기 때문에 더이상 지체할 순 없다"며 조류독감 백신개발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최근 WHO 등 세계적 보건 관련 기구들은 올해 전세계가 조류독감의 위기에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1918년 독감대재앙으로 전세계적으로 2천만에서 5천만명이 사망했고, 미국에서만 50만명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백신 개발 프로그램은 이같은 대재앙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NIH는 치론과 아벤티스사를 조류독감 백신개발업체로 선정한 바 있으며, 이들 두업체는 3월이내에 백신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NIH는 이들 제품에 대해 늦어도 4월이내에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 착수, 백신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