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제시설 화재와 석유재고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상승한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유지 전망으로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이란과 쿠웨이트의 석유장관이 OPEC의 석유생산 수준이 향후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데 힘입어 전날보다 0.21달러 하락한 배럴당 40.14달러를 기록했다. 이에반해 WTI 현물가는 0.88달러 상승한 49.47달러를, 브렌트유는 0.28달러 오른 46.15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선물시장의 경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가 각각 0.83달러, 0.95달러 상승한 49.64달러, 46.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