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EU 10개국에 수출 잘되네..작년 수출 9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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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U에 가입한 헝가리 폴란드 체코 등 중동부 유럽 국가들에 대한 수출증가율이 브릭스(BRICs)를 앞질러 중동부 유럽이 신흥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에 따르면 중동부 유럽 10개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1∼11월 전년동기 대비 98.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국(45%) 인도(31%) 러시아(48%) 브라질(57%) 등 브릭스 4개국에 대한 수출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중동부 유럽 10개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이 급증한 것은 주로 이들 국가가 지난해 5월 EU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공산품 관세를 EU 수준으로 대폭 인하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다페스트 무역관은 "한국 기업의 현지 직접 투자가 증가하면서 이와 연계된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중동부 유럽은 앞으로 브릭스에 결코 뒤지지 않는 유망 수출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