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사, 올 벤처투자 70%이상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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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투자회사들이 올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릴 전망이다.
26일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1백5개 창투사를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 창투사들이 올해 1조2천6백31억원의 자금(88개 조합)을 조성해 이중 9천8백3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 5천6백39억원보다 74.3% 증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2000년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던 벤처투자가 회복세에 들어설 전망이다.
벤처투자는 2000년 2조75억원까지 급증했다가 2003년 6천1백67억원 등으로 계속 줄어왔다.
중기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창투조합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창투사의 투자가 취약한 지방소재 벤처기업,3년 이하의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도록 이들 조합의 정부출자 비중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투자조합의 존속 기간을 늘려줘 창투사가 장기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합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창투사 설립요건도 완화해주기로 했다.
주식시장 침체 여파로 창투사 수는 2003년 1백17개에서 1백5개로 줄었으나 창투조합 수와 결성자금 규모는 2003년 39개 조합,4천5백50억원에서 지난해 40개 조합,5천2백74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