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현 세종증권 리서치센터장 >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국내 증시의 상승폭이 커지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 증시의 차별적 상승은 나름의 이유가 있고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우선 2003년과 2004년 세계경제는 호황이었지만 우리나라는 내수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내수경기 회복이 예상되면서 국내 증시의 차별적 침체 해소가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둘째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이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 경제가 세계경제를 지배하던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는 점도 우리 증시에 호재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국내 투자자가 우리 주식을 사지 않은 수요 측면에 있었다. 하지만 새해 들어 국내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주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현 시점에서는 증권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