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 ~ 신설동 지하 경전철 건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하철 전동차보다 작고 무인운전이 가능한 지하 경전철이 서울 우이동(강북구)∼신설동(동대문구) 구간에 건설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노선이 없고 도로도 좁은 이 구간에 7천3백7억원을 투입,2011년까지 경전철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지하 경전철 노선은 우이동 유원지에서 출발해 수유동 미아동 정릉동 돈암동을 경유,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까지 연결하는 전체 10.7km 길이다.
우이동∼신설동 구간에 만들어질 정거장은 모두 13개로 정거장 간격은 평균 8백70m다.
또 성신여대역(4호선),보문역(6호선),신설동역(1호선·2호선 지선) 등은 환승역이다.
시는 건설비용 7천3백7억원 가운데 50% 이상을 민자로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포스코건설 등이 민자사업 형태로 경전철 건설사업 계획을 제의해 놓은 상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민자사업자 선정 작업을 마치고 건설교통부 승인을 얻어 2007년 착공,2011년 7월 경전철을 개통할 계획이다.
경전철이 완공되면 현재 출퇴근시 1시간 이상 걸리는 우이동∼신설동까지의 시간 거리가 22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