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종일 롤러코스터 ‥ 장초반 16P 추락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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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변동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수가 별다른 조정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데 따른 불안감의 반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26일 코스닥지수는 하루종일 심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99포인트 급등한 474.28로 시작한 뒤 불과 5분 만에 477.01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차익 매물로 곧바로 꺾어지기 시작,오전 9시57분에는 461.18까지 내려갔다.
장이 시작된 지 채 1시간도 안돼 지수가 위아래로 16포인트 가까이 움직인 것이다.
이후에도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결국 전날 종가보다 1.20포인트 오른 468.49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지수 등락 폭은 15.83포인트에 달해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등락 폭(10.71포인트)보다 컸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일 이후 5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도 코스닥지수 변동 폭이 13.04포인트로 종합주가지수 변동 폭(6.22포인트)의 두 배 이상이었다.
개별 종목도 주가가 심하게 요동쳤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73개에 달했지만,하한가 종목도 이에 못지않은 66개에 이르렀다.
특히 장 초반 상한가로 출발한 종목들이 장중 하한가 근처까지 급락하는 경우도 속출했다.
상한가에 매수한 투자자가 하한가에 팔았다면 하루 동안 24%에 달하는 손실을 본 셈이다.
최근 상한가 행진을 이어온 창투사들의 경우 특히 등락 폭이 컸다.
우리기술투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장 초반 급등세로 출발했으나 장 마감 때는 하한가 근처에서 끝났다.
특히 한미창투의 경우 장 초반 10% 가까이 급등했으나 결국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채 마감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