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특구 성공적 정착이 올해 최우선 과제입니다.아울러 대덕밸리를 단순한 첨단 연구개발도시가 아닌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올해는 대전이 동북아 최고의 연구개발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원년이 될것"이라며 "R&D특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특구법 시행령 제정과 지원본부 설립 및 특구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예산반영에 힘쓰겠다"는 염 시장은 "하반기에는 특구벤처투자조합 결성과 연구소기업 시범설립,우수기업연구센터 유치,인력양성 프로그램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009년까지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1천3백여개의 벤처기업과 종사인원 5만1천여명에 달하는 연구중심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국제특허등록 1만4천건에 연매출 6조원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시장은 명실상부한 첨단산업도시로 키워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4+4산업 클러스터'구성·운영을 구상하고 있다. 이는 산·학·관·연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메커트로닉스 신소재 등 4개 전략산업과 국방 원자력 유비쿼터스 항공우주 등 4개 신성장산업을 연계해 발전시켜 나가는 전략이다. "R&D특구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산업구조 문화 교육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선진과학문화도시로 거듭나게 된다"는 그는 '대덕의 기적'은 미래의 한국을 개척해 나갈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 시장은 또 "R&D특구와 군수사령부 이전,철도타운 건설 등을 슬기롭게 타개하고 과학기술 창조전당 건립과 3대하천 생태공원화,도시철도 1호선 건설 등 주요사업과 대전역세권,서남부 1단계 택지 및 동남부권개발,경부고속철 도심통과주변 정비,호남고속철 분기점 유치 등 현안을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특히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해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균형 발전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며 "이전대상 부처의 나눠 먹기식 정책보다는 완벽한 모습을 갖춘 신행정수도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