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임채정 의장과 정세균 원내대표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 하면서 참여정부 출범 3년차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날 만찬은 임의장 등 새 지도부가 꾸려진 이후로는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지지도'와 관련,"저는 제 지지도에 둔감한 편"이라며 "긴 승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지지도 갖고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2월 하순께 2년 평가 및 3년 계획을 보고할 것"이라며 "내용은 또한번의 새로운 출발로,2005년은 좀더 자신감을 갖고 추진력있게,박력있게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의장은 "요즘 당이 안정돼가고 있고,대통령 지지도도 크게 올라가 당도 따라 올라가고 있다"며 "합심해서 국정기조와 개혁을 총력을 다해 실천해 나가자"고 밝혔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