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아들 답안지 대리작성 담당 교사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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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지검은 26일 검사 아들의 답안지 대리작성 사건과 관련,오모 교사를 업무 방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 교사는 지난해 B고교에서 치러진 중간·기말 고사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검사 아들인 C군의 답안지를 우수학생의 답을 베껴 대리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오 교사가 받고 있는 혐의 내용을 볼 때 긴급 체포하기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나 오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하루 더 조사를 진행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오씨를 상대로 답안지 대리 작성뿐 아니라 위장 전입 및 불법과외 의혹 등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씨 외에도 배재고 교사 등 4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관련 사실을 조사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