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혈액암의 하나인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하는 신약이 국내에 선보인다. 한국얀센은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신약으로 허가를 받은 '벨케이드'를 2월1일부터 발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에 들어 있는 면역세포에 종양이 생기는 질병으로 일단 발병하면 거의 모든 뼈로 급속히 전이되기 때문에 '다발성'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50대 이후의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대부분의 환자가 발병 후 7개월 내에 사망하는 무서운 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천5백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