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을 자극할 변수들이 재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8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허난 레디욱스 연구원은 지난해 유가 상승을 이끌었던 요인들이 올해도 다시 출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직 초기 단계이나 차츰 유가 상승위험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수요 전망을 확대했으며 최근 중국의 원유 소비 증가율이 반등하며 시장 컨센서스 6% 증가율을 웃도는 10~15%를 기록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투기 세력이 복귀한 가운데 이라크 선거에 따른 공급 불안 등 지정학적 요인들 그리고 OPEC의 입장 등이 유가를 결정하는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 레디욱스 연구원은 "따라서 이같은 변화 움직임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아시아 석유업종의 리레이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가가 배럴당 35~40달러선을 지속할 경우 석유주 리레이팅을 자극하게 될 것으로 관측하고 현재 아시아 정유주 투자승수에 40달러 이상 가능성은 물론 35달러 유가도 미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 태국석유공사(PTT)에 매수 의견을 제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