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을 겨냥한 정통 악극 '카츄샤의 노래'가 오는 2월7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SBS와 극단 가교가 공동 제작한 이 작품은 한국전쟁의 비극을 주제로 다뤘다. 미군 병사에게 강간당해 혼혈아를 출산한 한 여인의 슬픈 인생행로를 통해 현대사의 아픔을 돌이켜보는 내용이다. 1950년대부터 30여년간의 세월을 넘나들며 지나간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김부자의 '카츄샤의 노래'를 주제곡으로 '목포의 눈물''따오기''슈샨보이''아내의 노래' 등 흘러간 노래들이 전편에 깔린다. 오후 3시·6시30분. 14,21일에는 공연 없음. (02)2113-3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