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는 '저축은행을 진단한다'는 주제로 저축은행의 현황과 전망 등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업계전체로는 아직도 양극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량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 첫번째로 여수신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저축은행의 예금과 대출 증가현황을 알아봤고 오늘은 이러한 추세에 대한 향후 전망과 실적 흐름을 진단하겠습니다. [앵커] 차희건 기자..저축은행의 예금과 대출이 동시에 30조가 넘는다고 얘기했는데 앞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 전망해주시지요. [기자] 지난 회계년도까지만 해도 업황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호저축은행은 이번 회계년도에 들어 큰 폭의 실적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수신규모 증가로 외형성장이 두드러진데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본격적인 실적 호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우선 앞으로 얼마나 외형성장이 가능한지 업계관계자 얘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01:20:00~01:20:23) (네임수퍼) 유동국 제일저축은행 부장 (인터뷰자막) "꾸준한 예금증가 예상 " "제도권 소외 대출수요 대기" 제일저축은행 유부장은 최근 금리급등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저금리 기조는 계속 될 것으로 보여 예금이 꾸준히 늘어나고 특히 제도 금융권에서 소외된 대출수요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여 여수신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앵커] 외형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봤는데 중요한 건 수익성입니다. 개별 저축은행이 수익증대를 위해 고객서비스나 신상품개발 등은 어느 정도나 개선됐나요? [기자] 대부분 저축은행들은 내수경기 침체와 경쟁심화로 어려워진 영업환경을 경영효율성 증대와 틈새시장 개척으로 돌파하며 외형성장과 함께 내실을 다져가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노력을 보이는 저축은행 관계자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01:21:00~01:21:37) (네임수퍼) 고기연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이사 (인터뷰자막) "고객요구에 맞는 틈새상품개발" "인터넷대출등 다양한 상품마련" 현대저축은행 고이사는 천차만별인 예금 수요자들을 위해 특수계층을 겨냥한 틈새상품을 수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대출의 경우에도 제1금융권에 결코 뒤지지 않는 서비스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대출 상품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부실저축은행 퇴출로 전체 저축은행의 신인도에 타격을 주는게 현실인데 저축은행들은 고객에게 신뢰받기 위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나요? [기자] 대형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확보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 대한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01:22:00~01:21:37) (네임수퍼) 고기연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이사 (인터뷰자막) "자산 건전성 확보에 주력" "충분한 대손상각비 계상"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 현대저축은행 고이사는 고객에게 신뢰받기위해 대손상각을 충분히 계상하여 자산건전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업계 전체적으로는 앞으로 어떻게 보고 잇나요? [기자] 저축은행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특히 자산규모 1조원대의 대형사들의 성장세가 뛰어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중소형사들이 인력과 업무여건 등 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틈새시장 발굴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얘기들어보겠습니다. (01:23:00~01:23:26) (네임수퍼) 오명규 동부저축은행 상무 (인터뷰자막) "저축은행 특성상 차별화 지속" "고금리에 대한 예금수요 증가" 저축은행 안전성에 따라 분산투자하는 리스크 성향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예금 증가세와 문제점을 얘기했는데 대출에 대한 수요는 어떻게 점쳐지나요. [기자] 대형 중소형 저축은행 구분없이 틈새시장을 노리는 개발노력으로 대출증가세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01:23:00~01:23:26) (네임수퍼) 오명규 동부저축은행 상무 (인터뷰자막) "전반적인 자금수요 증가" "틈새시장개발 노력 강화" 특히 대형사들은 경쟁적인 상품개발을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높여갈 것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저축은행 실적을 점친다면? [기자] 저축은행은 6월 결산법인입니다. 현대스위스 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반기결산에서 2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2003사업연도 전체의 연결 당기순이익이 47억원이었다는 점을 보면 눈부신 성장입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우 반기결산에서 2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고도 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성남의 토마토저축은행도 순이익 96억원을 올렸습니다. 대부분 저축은행들도 실적이 크게 좋아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