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13P 하락한 924.87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66.45를 기록하며 2.04P 내렸다.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1,030원대가 무너졌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며 지수가 약세권에 머물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1억원과 68억원 매수 우위를, 개인은 422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66억원 순매도. LG전자가 사흘만에 소폭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한국전력,우리금융이 오름세를 탔다.한편 외국계 증권사가 정유 업종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한 가운데 SK와 S-Oil이 각각 2.9%와 1% 하락했고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며 SK텔레콤은 3.5% 떨어졌다. 지분매각과 관련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남광토건이 4% 남짓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차가 인수를 공식 발표한 쌍용차도 오름세를 탔다.대한항공은 4.2% 상승. 코스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CJ홈쇼핑,LG홈쇼핑,휴맥스 등도 강세를 시현했다.NHN,다음,레인콤 등은 하락. 신제품 AC용 LED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서울반도체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개장초 하한가까지 급락했던 신지소프트가 오후들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거래소에서 40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4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47개를 비롯 287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564개 종목은 하락했다. 대투 김무경 연구원은 "최근 수급 호전으로 지수가 상승하고 있으나 펀더멘탈 측면에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경계심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