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로는 10만원대의 중저가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고받는 이가 서로 부담이 적은 건강식품이나 수산물 등이 고가 갈비세트를 제치고 설 선물의 주류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지난 13∼25일까지 설 선물을 예약판매한 결과 홍삼정 냉동갈비 굴비 올리브유세트 등 15만원대 이하의 중저가상품이 높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 기간에 15만원짜리 홍삼정은 6천여개가 팔려 예약판매 1위를 기록한 반면 전통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한우세트(25만원)는 7위로 밀려났다. 냉동갈비세트(13만9천원)와 굴비세트도 예약판매 순위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대상 청정원(2만7천7백원),유기농 올리브유세트(2만2천원),CJ스팸세트(2만5천7백원) 등 저가상품들도 올해 설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