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STX엔진 연일 급등 ‥ 장기성장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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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와 STX엔진이 경기에 관계없이 실적호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각각 현대차그룹,STX그룹이라는 든든한 매출처를 확보,장기 성장주로서 손색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27일 자동차용 냉연강판업체인 현대하이스코 주가는 전날보다 7.88% 오른 9천1백70원에 마감,이틀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했다.
1월 들어서만 21% 상승했다.
조선용 엔진전문업체인 STX엔진은 장중 6천5백10원(3.16%)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전일 대비 0.36% 떨어진 6천2백90원이었으나 1월초보다 23% 올랐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2006년까지 두 업체의 성장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란 점을 상승 배경으로 꼽았다.
삼성증권 김경중 기초산업팀장은 "현대하이스코의 올해 영업이익은 1천6백8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6.4% 늘고 2006년 증가율은 28.3%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연산 2백만t 규모의 당진공장을 한보철강으로부터 인수,올해말부터 일부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TX엔진 역시 그룹내 관계사 덕을 톡톡히 볼 전망이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STX조선을 비롯한 조선업의 호황으로 STX엔진은 향후 3년치 일감(1조4천억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STX엔진의 영업이익이 2백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백63.2% 늘고 내년 영업이익은 1백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