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대금을 27일 완납,쌍용차는 5년만에 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 쌍용차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상하이차가 쌍용차 인수대금 5천9백9억원을 완납함에 따라 쌍용차 워크아웃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 및 주총 이사회를 열고 장즈웨이(蔣志偉) 중국 상하이차 부총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소진관 현 사장과 각자 대표체제로 경영진을 구성,정상 기업으로 새 출발하게 됐다. 쌍용차는 또 왕영남 전 대우해외자동차 부사장과 김승언 전 쌍용차 부사장을 사외이사로,정명섭 주한 중국상회 부회장과 정주식 중국 공상은행 서울지점 부총경리를 감사위원으로 각각 선임하는 등 상하이차 인사로 이사회를 재구성했다. 이심기·김인식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