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7일 중소업체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중소기업진흥기금 및 산업기반기금'(약칭 중산기금)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자금별로 연 4.9∼5.9% 금리로 대출되는 중산기금의 금리가 4.4∼5.4%로 낮아진다. 올해 중산기금 대출액은 총 3조4천억원이며 이번 금리인하로 6만2천여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연간 약 4백50억원의 이자부담을 덜게 됐다. 중기청은 경기활성화를 위해 올해 중산기금 대출액의 64%인 2조1천8백억원을 상반기 중에 지원할 계획이다. 중산기금 최저금리(연 4.4%)를 적용받게 되는 자금은 △구조개선(설비투자)사업 1조7천5백억원 △벤처창업 3천5백억원 △협동화 2천4백억원 △지역산업균형발전 1천3백억원 △신성장산업발전 1천1백억원 △특허기술사업화 8백억원 등이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